<킹덤 오브 헤븐> 표절 시비 일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십자군 전쟁영화 <킹덤 오브 헤븐>이 개봉하기도 전에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제임스 레스턴 주니어라는 역사학자가 2001년에 출간된 자신의 책 『신의 전사들』의 상당 부분을 영화에 도용당했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영화의 주인공 발리안(올랜도 블룸)과 영화 제목이 모두 책에 등장한다는 점. 그러나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는 “그 책을 읽은 적이 없다. 역사적으로 고증된 부분을 제외하면 완전히 다르다”며 저작권 침해 혐의를 부인해, 쉽게 해결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올 여름 기대작인 <킹덤 오브 헤븐>은 5월 초 개봉된다
스파이크 리 신작, 브라질 음악에 관한 다큐
스파이크 리가 이번엔 브라질 음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퓨전>(Fusion)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빔 벤더스의 쿠바 음악 다큐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1999)에 화답하는 의미로 제작된다. 퓨전 플라멩코의 창시자 호아킨 코르테스와 브라질의 대표적인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소, 베벨 질베르토 등이 모습을 비출 예정이다.
디즈니에서 워너로, 둥지 옮기는 샤말란
‘반전의 제왕’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제작사를 옮긴다. <식스 센스>부터 <빌리지>까지 4편을 함께했던 디즈니를 떠나 워너브러더스에서 <물속의 여인>(Lady in the Water)을 만든다. 샤말란은 “워너브러더스가 최상의 제작환경을 제공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내 영화에 대해 관심이 크다고 느꼈다”며 옮기게 된 계기를 밝혔다. 빌딩관리인(폴 지아매티)이 아파트 수영장에 사는 바다요정(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시 샤말란이 집필한다.
러셀 크로와 론 하워드 재회하다
<뷰티풀 마인드> 배우, 감독, 제작자 3인방이 다시 뭉친다. 영화는 <파워 오브 더프>(The Power of Duff). 러셀 크로가 TV 뉴스 진행 도중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갑자기 큰소리로 기도하는 소동을 벌이는 앵커로 출연하고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으며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제작을 맡는다. 론 하워드는 지금 <다빈치 코드>를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