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이 성격을 좌우한다는 가설을 토대로 제작된 러브 코미디. 드라마 <낭랑 18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동건, 한지혜가 주연을 맡았다. 운명적인 사랑을 찾는 소심한 A형 여대생 하미 역을 한지혜가, B형 남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극대화시킨 엽기적인 남자 영빈 역을 이동건이 맡아 연기했다.
재치 있는 디자인의 메뉴 화면이 인상적이며, 다채로운 부록들이 눈길을 끈다. 감독, 배우들의 음성해설 녹음 현장을 담은 영상을 비롯해, 극 중 이동건이 불러 화제가 된 노래 "And I love so"의 녹음 과정, 한의학과 양의학으로 본 혈액형 탐구, 혈액형으로 본 성격 등 영화에 관련된 갖가지 부록들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