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 트레인 호러에 도전한 영화 <레드 아이>. 철도 기관사들의 전문 용어로 위험한 상황에서의 경고신호를 가리키는 제목 그대로, 통제할 수 없는 열차 속의 불가사의한 심령현상과 공포를 다뤘다. <링 바이러스>로 국산 호러붐의 신호탄을 쏴올린 김동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해신>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송일국의 첫 영화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16:9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을 화면비를 지원하며, 섬뜩한 영상만큼이나 공포영화에 있어 중요한 사운드를 DTS와 돌비 디지털 5.1 채널로 들려준다. 시각효과에 공을 들인 작품인 만큼 시각효과에 관한 부록이 볼만하다. 기괴한 분위기의 메뉴 화면도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