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데블>에서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여전사 엘렉트라의 셀프 타이틀 극장판. <데어데블> 극장판에서 엘렉트라로 등장했던 제니퍼 가너가 그대로 배역을 이어받아 직접 액션 장면과 스턴트를 실연하는 등 시종일관 박력있고 쿨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계 배우인 윌 윤 리도 악역으로 출연하여 참신한 마스크를 선보이기도 한다.
내용은 선과 악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헤로인의 정체성 찾기에 관한 것으로, 수퍼 히어로 영화에서 늘 다루는 주제이긴 하나, 만화적 비주얼과 단순한 플롯으로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는 팬이라면 만족스럽게 볼 수 있다. 화질과 사운드도 합격점.
부록으로는 제작과정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마블 코믹스의 원작을 소개한 다큐멘터리가 볼 만하며, 특히 <데어데블>의 벤 애플렉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삭제 장면이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