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잔인하게, 보다 짧게, 보다 읽기 쉽게”
한국영화가 더 많은 해외 관객을 만나기 위해선 “폭력성, 긴 상영시간, 완성도 낮은 자막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미국에서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사례를 통해 현지 한국영화 배급 및 상영 관계자들을 심층 설문한 결과, 이들은 한국영화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지만 매우 폭력적인 R등급 영화라는 인식 때문에 관객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네필을 위한 새 집으로 오세요!
지난 4월14일 오후 7시. 3년 동안의 안국동 시절을 마감하고 낙원동 허리우드극장으로 이전한 서울아트시네마가 재개관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유현목 감독과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 마술피리 오기민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프로그래머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최정운 대표의 인사말, 영화진흥위원회 김홍준 위원의 축사로 이어졌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재개관을 기념하여 4월15일부터 5월1일까지 <정사> <레오파드> 등 16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필의 향연’을 개최한다.
CJ CGV, ‘장애인 영화관 가는 날’ 행사
CJ CGV가 제4회 ‘장애인 영화관 가는 날’ 행사를 4월19일부터 3일간 연다. 이 기간 동안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하고 CGV 전국 28개 영화관을 방문하면 모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청각장애인 관객을 위해 <마파도>를 한글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자막상영회는 CGV상암 8관에서 낮 12시10분과 낮 2시20분에 1일 2회씩 마련된다.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폐막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가 지난 4월15일 폐막했다. 4월8일부터 8일간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린 서울여성영화제는 3만3천여명의 관객이 다녀갔고 평균 좌석점유율은 91%에 이르러 관객 동원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5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아시아 단편경선 부문 작품 중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관객상 1편에 상이 주어졌다.
<마더 데레사> 재개봉
지난 1월21일 개봉했던 올리비아 허시 주연의 <마더 데레사>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를 계기로 전국 19개관에서 4월15일에 재개봉했다. <마더 데레사>의 서울 재개봉관은 메가박스, 뤼미에르, 중앙시네마 등 5개관이다.
유지태-권상우 주연 누아르 <야수> 촬영 시작
유지태, 권상우, 손병호 등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세 배우가 검사, 형사, 조직보스를 연기하는 누아르영화 <야수>(제작 팝콘필름)가 지난 4월13일 촬영을 시작했다. 유지태와 권상우의 간단한 대화신으로 시작된 <야수>의 촬영은 늦여름까지 진행되며, 영화는 12월 중 개봉이다.
청풍영상위원회 창립총회
충북 제천시가 중심이 된 청풍영상위원회가 4월22일 창립총회를 갖는다. 제천, 단양, 평창, 영주 등의 영화 로케이션 협조 등을 업무로 하는 청풍영상위에는 준비단장인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안성기, 유인촌, 조재현 등이 영상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미 이하 감독의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제천 촬영을 유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