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 등장한 실존 여성예술가들 중 네티즌들의 뇌리에 가장 깊이 각인된 인물은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였다. 줄리 테이머가 연출했고 지난해 국내 개봉한 영화 <프리다>는 35%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실존 여성예술가를 다룬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꼽혔다. 로댕의 연인으로 불운하게 삶을 마감한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에 관한 영화 <까미유 끌로델>에 대해서 한 네티즌은 “제라르 디빠르디유, 이자벨 아자니의 연기가 아직도 생생하다”(cjnlove)는 말을 남겼다. 버지니아 울프와 그녀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한 영화 <디 아워스>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연인과 현해탄에 몸을 던진 조선 여가수 윤심덕, 25세의 나이로 자살한 중국의 여배우 완령옥, 영국 더블린 출생의 소설가 아이리스 머독에 대한 전기영화들은 나머지 세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지지를 얻었다.
실존 여성예술가를 다룬 작품들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설문참가자 400명
<프리다> 프리다 칼로 34.5% (138명)
<까미유 끌로델> 까미유 끌로델 28.8% (115명)
<디 아워스> 버지니아 울프 23.8% (95명)
<사의 찬미> 윤심덕 5.3% (21명)
<완령옥> 완령옥 5% (20명)
<아이리스> 아이리스 머독 2.8%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