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도> 홍콩 공략
<마파도>가 홍콩의 여름을 노린다. 홍콩의 유명 배급사 골든하베스트는 <마파도>를 8월 중순경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할 계획을 밝혔다. 그간 한류스타를 앞세운 한국영화들이 주로 개봉된 홍콩에서, 톱스타가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 영화를 대규모로 개봉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파도> 출연배우 중 홍콩에 알려진 사람은 <대장금>에 출연했던 여운계 정도.
서울독립영화제2004 수상작 순회상영
서울독립영화제가 지난해 이어 ‘서울독립영화제2004 수상작 순회상영회’를 개최한다. 5월2일 대구 상영을 시작으로 서울, 포항, 강릉, 광주, 부산, 청주, 대전 등 전국 9개 지역을 거치게 될 예정. 대상작 <배고픈 하루>(김동현)와 최우수상작 <진실의 문>(김희철) 등 수상작 13편을 비롯하여 KBS 독립영화관 초청작 5편(서울)과 ‘메이드 인 부산 독립영화제’(부산) 등 지역별 특별상영도 마련돼 있다(문의: 02-362-9513).
하버드대 김진아 감독에게 제작지원
<그 집 앞>의 김진아 감독이 미국 하버드대의 지원을 받아 35mm 장편영화를 제작한다. 현재 김진아 감독은 하버드대 영화과에서 다큐멘터리/극영화 연출과 한국영화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차기작 <네버 포에버>를 하버드대학의 필름 스터디 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에 공모했던 그는 현금 1만달러과 기자재, 연구실 등을 지원받게 됐다. <네버 포에버>는 한국 남자와 백인 여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
청풍영상위원회 출범
지난 4월22일 청풍영상위원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청풍영상위원회는 제천을 비롯한 중부내륙권역의 영화 촬영, 제작, 유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미 이하 감독(<1호선>)의 데뷔작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제작 엔젤 언더그라운드)의 제천 촬영을 유치한 청풍영상위원회는 오는 8월 중에 ‘2005 제천 맑은바람 영상 축제’를 개최하고 문화관광부 후원의 ‘맑은바람 청소년 영상캠프’를 유치할 예정이다.
<연애술사> 크랭크업
박진희, 연정훈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연애술사>(연출 천세환, 제작 필름지)가 4월14일 워커힐호텔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연애술사>는 연애 ‘선수’가 인터넷 동영상 때문에 곤경에 빠지고 옛 여자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 지난해 12월에 크랭크인해 약 5개월간 촬영을 진행했고, 한달 남짓 후반작업을 거쳐 5월20일 극장 개봉된다.
1분기 관객 수 전년대비 6.1% 하락
아이엠픽쳐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하락한 1167만2045명(서울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초대형 흥행작이 없었고, 2004년 4/4분기부터 시작된 관객 하락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배급순위 1위는 <공공의 적2>와 <알렉산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배급한 시네마서비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