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주온>의 리메이크작으로 북미지역에서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일본 호러의 위세를 떨쳤던 <그루지>. 오는 7월 22일 감독판으로 선보일 일본판 DVD에는 <그루지>의 원안이 된 2개의 오리지널 단편이 수록된다.
부록으로 포함되는 이 단편들의 제목은 <4444444444>와 <방구석>으로, <그루지>의 감독인 시미즈 다카시가 비디오판 <주온>에 앞서 제작한 호러물이다. 1998년 일본의 옴니버스 호러 드라마 <학교의 괴담 G>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시미즈 다카시의 프로필에서 <주온> 시리즈의 원안으로 소개됐던 작품들이다. 그 외, 일본판 <그루지> DVD에는 샘 레이미, 사라 미셸 갤러, 시미즈 다카시 등이 참여한 음성해설과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영상, 삭제 장면 등이 포함된다.
<그루지>는 <스파이더맨>의 감독 샘 레이미가 일본 호러 <주온>을 보고 리메이크를 결심한 작품. <뱀파이어 해결사>로 호러퀸의 자리에 오른 사라 미셸 갤러가 주연을 맡고, 시미즈 감독을 비롯한 일본인 스탭들에 의해 일본에서 촬영하여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내달 26일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