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일본 개봉 <분신사바>는 8위, <달콤한 인생>은 9위
2005-04-27
일본 박스오피스 <콘스탄틴> 2주연속 1위
<달콤한 인생> 스크린당 관객수로는 4위 기록

일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를 한주 앞둔 일본극장가는 기존작과 신작이 어우러진 풍성한 한주였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콘스탄틴>. 2주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신작들의 거센 공격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이주까지의 토탈 흥행 수입은 20억엔 이상이고 연휴 중 30억까지의 흥행수입이 가능해 보인다.

26일 일본 에이가닷컴(www.eiga.com)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예매율을 기록해 큰 기대를 모았던 <달콤한 인생>은 9위로 첫 진입. 전국 126개의 스크린에서 동시개봉한 <달콤한 인생>은 스크린당 관객수로 54만엔으로 4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달콤한 인생>의 주요 관객은 일본에서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는 주부층이 대다수이지만 남성관객들이나 20대 커플들의 관람도 점차 늘고있어 골든위크의 흥행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달콤한 인생>과 동시에 개봉한 <분신사바>(일본제목:<코쿠리상コクリさん>)는 8위를 차지했다. 전작 <폰>의 지명도를 바탕으로 258개 와이드 릴리즈한 것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금지된 놀이’로도 불리우는 ‘분신사바’가 일본인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을만한 친숙한 놀이이고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많아 골든위크에 기대를 걸고 있다.

2위는 일본의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1996년작 <쉘 위 댄스>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동명의 영화 <쉘 위 댄스>가 차지했다. 당초 예매율이 높아 <콘스탄틴> 앞지르고 선두 데뷔를 할 것 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관객층의 연령이 높아 고른 지지를 보인 <콘스탄틴>에 밀려 2위에 그쳤다. 리메이크판 <쉘 위 댄스>의 흥행 수입은 96년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오리지날 <쉘 위 댄스>의 약 32억엔을 넘기기는 어려울 거 같다.

3위에 오른 <크레용신짱, 전설을 부르는 부리나케 딱 3분 대진격(クレヨンしんちゃん 傳說を呼ぶブリブリ3分ポッキリ大進擊)>(이하 크레용신짱)은 지난주보다 한계단 하락했다. <크레용신짱>은 골든위크 실전을 위해 잠시 힘을 비축한 뒤 29일부터 시작되는 골든위크에 가족단위의 관객을 극장으로 모으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외 로버트 드 니로와 전작 <맨 온 파이어>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코타 패닝이 공동으로 출연하는 스릴러 <숨바꼭질>이 5위로 새롭게 진입했고 애니메이션 <두사람은 프리큐어 맥스하트> 지난주 보다 두계단 하락한 6위를 차지했다.

4월 23일~24일 일본 박스오피스 결과
1위 <콘스탄틴>
2위 <쉘 위 댄스>
3위 <크레용신짱, 전설을 부르는 부리나케 딱 3분 대진격>
4위 <명탐정 코난: 수평선 위의 음모>
5위 <하이드 앤드 시크 어두운 곳의 숨박꼭질>
6위 <두사람은 프리큐어 맥스하트>
7위 <마스크2>
8위 <코쿠리상>
9위 <달콤한 인생>
10위 <한밤중의 야지씨 기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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