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임수정, 염정아, 신민아, 차태현, 손태영, 이기우가 한 영화에 동시 출연하여 네 커플의 각기 다른 이별 이야기를 그려가는 <새드 무비>가 4월 중순, 촬영에 들어갔다.
네 커플 중 결혼을 꿈꾸는 정우성-임수정 커플의 이야기가 먼저 촬영에 들어갔는데 정우성은 물불 안 가리고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열혈 소방관으로 연인 수정(임수정)에게 프로포즈도 변변히 못할 정도로 사랑에 서툰 남자 진우를 연기한다. 극 중 진우는 얼굴에 검은 그을음이 가실 날이 없는 위험천만한 직업 때문에 연인을 항상 불안하게 만들고,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를 맞게 된다. 정우성은 소방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에 ‘중앙 119 구조대’에서 소방장비 사용법과 인명 구조 등의 훈련 과정을 거쳤다.
지금까지 정우성-임수정 커플의 분량 중 2/3 정도의 촬영이 끝났고. 7월 초까지 또 다른 세 커플의 이야기를 담아 올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