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콕의 <새> 리메이크 된다 外
앨프리드 히치콕의 63년작 <새>가 리메이크된다. 유니버설과 마이클 베이의 영화사 플래티넘 듄즈에서 제작하는 이번 영화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다프네 뒤 모리에의 단편소설을 새롭게 각색할 예정이다. 히치콕의 영화 중 <싸이코>와 <다이얼 M을 돌려라> 등이 리메이크된 적이 있고 <열차속의 이방인>은 지금 워너브러더스가 리메이크 작업 중이다.
2007년은 애니메이션 대격돌의 해
드림웍스가 애니메이션 <꿀벌 영화>(Bee Movie)를 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개봉을 2007년 11월2일로 못박았다. 제리 세인펠드, 르네 젤위거, 우마 서먼, 캐시 베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이 목소리 출연하는 초호화 캐스팅 영화다. 시트콤 <사인필드>로 최고의 코미디언이 된 세인펠드가 공동집필과 제작도 맡는다. 2007년에는 <슈렉3>와 소니의 <서프 업>, 픽사 단독 작품 등 여러 애니메이션이 개봉할 예정.
런던으로 간 우디 앨런
40년간 뉴욕에서만 영화를 만들었던 우디 앨런이 연달아 두편을 런던에서 촬영한다. 첫 번째 런던 영화 <매치 포인트>는 5월 칸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원래 뉴욕 맨해튼에서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유럽의 투자자로부터 제작비를 조달받게 되자 런던으로 촬영지를 바꾼 것. 그리고 올 여름에도 런던에서 신작을 찍는다고 발표했다. 우디 앨런의 여동생이자 제작자인 레티 애론슨에 따르면, 유럽은 스튜디오 시스템이 없고 감독을 더 존중해준다는 점이 미국과 다르다고. 스칼렛 요한슨이 <매치 포인트>에 이어 제목 미정의 신작에도 출연한다.
제2의 페넬로페 크루즈를 찾습니다
에로틱한 영화를 만들어온 비가스 루나 감독이 신작 <나는 주아니>(I Am Juani)를 연말부터 촬영한다. 루나의 영화사와 스페인의 미디어 필름스가 제작비 450만유로를 반반씩 부담하며 개봉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속편들을 제작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배우가 되기 위해 애인과 헤어지고 마드리드로 향하는 여주인공 주아니 역에 “제2의 페넬로페 크루즈”(<하몽하몽>)를 찾기 위해 3천명의 지원자 중 80명을 추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