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브에나비스타에서 발매 예정인 <내셔널 트레져> DVD의 시연행사가 어제 홈시어터 전문매장 헤이스에서 열렸다. DVD 관련 매체 기자들과 리뷰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본편의 주요 장면과 부록들이 상영되었다.
긴박감 넘치는 영화 속 액션 장면들을 감상한 후, <내셔널 트레져> DVD의 최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터 에그(숨겨진 부록) 찾기가 시연되었는데, 브에나비스타 관계자는 기존 다른 영화 타이틀들의 이스터 에그와는 차별화된 구성과 재미를 갖추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숨겨진 국보를 찾기 위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이스터 에그 역시 DVD 안에 감춰진 여러 단서들을 조합해 두 종류의 키워드(비밀열쇠, 절대암호)를 찾아야만 볼 수 있다고. 그 내용 또한 보물탐사와 암호에 관한 이야기, 성당기사단에 관한 이해 등 흥미로운 정보들로 이루어져있는데, 단순히 보는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찾는 과정 속을 통해 재미를 느끼게 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또한 보물찾기를 연상케하는 이색적인 마케팅 계획도 소개했는데, 영화 속에서 주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1달러 지폐, 혹은 아직까지 국내 소개된 적이 없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미공개 부록 디스크를 DVD 패키지 속에 무작위로 집어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관에서 <내셔널 트레저>가 선사한 지적 쾌락에 푹 빠졌던 사람이라면 DVD를 통해 또 다른 미스터리 해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