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주성치의 <쿵푸 허슬> 속편 나온다
2005-05-17
글 : 윤효진
전편과 같이 콜럼비아 픽처스가 제작, 소니가 배급

액션코미디<쿵푸 허슬>의 속편이 만들어진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5월14일 보도했다. 소니 픽처스가 극동지역에서 영화제작을 시작한지 7년이 된 것을 기념하고 <쿵푸 허슬>의 성공도 자축하는 차원에서 이번 속편이 기획됐다.

콜럼비아 픽처스 아시아 제작사의 매니징 디렉터 바바라 로빈슨은 <쿵푸 허슬>을 전세계 30개국에서 개봉시키던 때부터 주성치와 그의 각본팀이 속편의 초고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로빈슨은 “주성치는 우리 시스템에서 능력을 잘 발휘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우리가 적극지원하는 것을 보아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큰 배급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속편의 제작은 올해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규모는 완성된 시나리오의 내용에 따라 책정될 예정이다.

2001년작 <소림축구>를 눈여겨 본 콜럼비아 픽처스는 주성치의 차기작에 전격 투자를 결정했고 결과적으로 큰 결실을 거뒀다. 제작비 300억원을 들인 <쿵푸 허슬>은 먼저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돌풍을 일으켰으며 소니의 배급력에 힘입어 홍콩영화 최초로 미국에서 대규모 개봉된 사례도 일구어냈다. 4월 미국개봉 이후 지금까지 14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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