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 2주연속 日 흥행 1위
2005-05-18
글 : 고일권
<킹덤 오브 헤븐>은 개봉 첫주 2위로 데뷔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 2주연속 1위

<킹덤 오브 헤븐>도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이하 <교섭인>)를 꺾지 못했다. 일본의 영화 전문 사이트 에이가닷컴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도 <교섭인>은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지배력이 공고한 일본에서 <킹덤 오브 헤븐>의 개봉 첫주 2위 데뷔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겠지만 그만큼 <교섭인>의 흥행이 거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킹덤 오브 헤븐> 2위 데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일본내 흥행 성적은 <글래디에이터>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2000년 <글래디에이터>는 15억6천만엔의 흥행수입을 올렸고 다음해인 <한니발>은 46억엔이라는 대박급 수익을 냈지만, 2002년의 <블랙 호크 다운>은 13억엔, 2003년의 <매치스틱 맨>은 5억엔 이하의 성적으로 마쳤다. 현재 <킹덤 오브 헤븐>의 주말 이틀 수익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

신작중 탑10안에 진입한 작품이 <킹덤 오브 헤븐> 한편뿐이라 기타 순위는 전주와 별반 다르지 않다. <레모니 스니캣...>과 <마스크2>가 소폭 오른 정도. 지난주에 개봉한 이은주의 유작 <주홍글씨>는 탑10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주 일본에서는 니콜 키드먼의 <인터프리터>, 쥴리아 로버츠, 주드 로의 <클로저>, 산드라 블록의 <미스 에이전트2>가 동시에 개봉한다. 만만치 않은 스타들의 작품이지만, 이 세작품이 상위권을 형성할지는 미지수다.

5월 14일~15일 일본 박스오피스 결과
1위 <교섭인 마시타 마시요시>(지난주 1위)
2위 <킹덤 오브 헤븐>(첫주 진입)
3위 <쉘 위 댄스>(지난주 2위)
4위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지난주 5위)
5위 <콘스탄틴>지난주 3위)
6위 <명탐정 코난 수평선 위의 음모>(지난주 4위)
7위 <마스크2>(지난주 8위)
8위 <블레이드3>(지난주 6위)
9위 <숨바꼭질>(전주 동일)
10위 <두사람은 프리큐어 맥스하트>(전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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