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예매 티켓이 기록적으로 팔려나가 사상 최대 흥행작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 시점은 영화가 개봉하기 1시간 전이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시리즈의 최종편인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이하 <스타워즈3>)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5월19일(목요일) 00시01분에 일반관객들에게 공개된다.
대박을 예상하는 가장 큰 근거는 개봉규모다. 총 프린트수가 9400벌에 달하며 극장수는 3700개관에 이른다. 이전 <스타워즈>시리즈 중 최대 규모이며 다른 영화와 비교해도 <슈렉2>와 <스파이더 맨2> 두 편만이 필적할 수준이다. 매우 까다롭게 극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유명한 조지 루카스가 이번엔 드라이브인 극장과 덜 현대적인 시설에도 상영을 허락했다고 한다. 마지막 편인만큼 되도록 널리 개봉하는 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인 듯 하다. 배급사 20세기폭스의 회장 브루스 스나이더는 “루카스가 디지털사운드가 아닌 극장과 드라이브인 극장에서도 상영하는 것을 허락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때 가능한 많이 개봉하는 것이 요즘 시장상황에 맞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워즈3>는 전편들보다 엄격한 PG-13등급을 받았지만 비평가들의 반응은 1,2편보다 좋은 편이라서 더욱 전망이 밝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개봉 첫날 수입은 3500~4000만달러이고 주말 수입은 1억1000만달러에 이른다. 이 수치는 2002년 개봉한<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과 비슷한 성적이다. 흥행집계회사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대표 폴 더가라비디언은 “1억달러를 넘기는 것은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다. 얼마나 더 초과하느냐가 문제”라고 예상했다.
다른 극장 관련 회사들의 상황도 모두 이번 영화의 대박 조짐을 뒤받침하고 있다. 이전 <스타워즈>네 편의 티켓을 판매했던 티켓팅업체 판당고는 <스타워즈3>의 판매율이 역대 최고라고 밝혔고 미국 최대 극장체인 두곳의 티켓판매율도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기록을 능가하는 중이다.
<스타워즈3>의 개봉 첫주 성적은 5월23일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