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가 김기덕 감독과 만났다. 영화의 러닝타임만큼 촬영하는 형식적인 실험을 시도할 새 영화 <실제 상황>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이 영화는 35mm 카메라 8대, 디지털 카메라 10대로 100분간 인물의 행동과 감정 추이만을 집중적으로 잡아내는데, 주진모는 특히 감정이 극에 달하는 과정, 위험하고도 동물적인 본능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려내야 한다. <댄스 댄스> <해피엔드>에 이은 세 번째 영화. 주진모는 현재 TV드라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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