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단신] <몬스터-인-로> 미 흥행 1위 外
2005-05-23

<몬스터-인-로> 미 흥행 1위

뉴라인 시네마의 로맨틱코미디 <몬스터-인-로>(Monster-in-law)가 2310만달러를 거둬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제인 폰다와 제니퍼 로페즈가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나와 아들을 두고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제인 폰다는 1990년 <스탠리와 아이리스> 이후 15년 만에 은막에 복귀했다. 2위는 로버트 듀발과 윌 페렐의 가족코미디 <키킹 & 스크리밍>(Kicking & Screaming)이다. 페렐이 어린이 축구팀 코치로 나오고 <아메리칸 파이3: 아메리칸 웨딩>의 감독 제시 딜런이 연출했다.

로버트 알트먼 신작

<숏컷> 감독 로버트 알트먼이 차기작의 소재로 미국에서 30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라디오쇼 <프레리 홈 컴패니언>(A Prairie Home Companion)을 택했다. 이 생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뒷이야기가 생생하게 영화 속에 담길 예정이다. 쇼의 진행자였던 개리슨 케일러가 각본작업에 참여하고 자기 자신으로 출연도 한다. 케일러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알트먼은 이번 영화에도 메릴 스트립, 린제이 로한, 우디 해럴슨, 존 C. 라일리 등 여러 배우들을 앙상블 캐스팅했다.

<쿵푸 허슬> 속편 제작

<쿵푸 허슬>의 속편이 만들어진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이번 속편은 소니픽처스의 극동지역 영화제작 진출 7주년을 기념하고 <쿵푸 허슬>의 성공을 자축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전편이 세계 30개국에서 개봉되던 때부터 주성치와 그의 각본팀이 속편의 초고를 쓰기 시작했다고. 이번 영화는 올해 안으로 제작에 돌입하며 예산규모는 완성된 시나리오에 따라 책정될 예정이다. 제작비 300억원을 들인 <쿵푸 허슬>은 지난 4월 홍콩영화 최초로 미국에서 와이드 릴리즈됐고 지금까지 14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새 007 영화 체코 촬영 가능성 잡음

새 007 영화 <카지노 로얄>이 체코에서 촬영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영국 정부가 발끈했다. <스크린 데일리>는 “007 영화제작사 이온 프로덕션이 프라하의 바란도프 스튜디오와 체코에서 촬영하는 것에 관해 논의 중이며, 예산의 상당 부분을 체코 촬영분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기사를 5월17일 내보냈다. 그러나 테사 조웰 영국 문화부 장관이 이 소식과 관련해 “<카지노 로얄>이 영국에서 제작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BBC>에 입장을 밝혔다. 이전 007 영화는 항상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됐는데 체코에서 촬영할 경우 영국 영화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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