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남극에서 정글로…" 송강호 더빙 배우 도전
2005-05-23
정리 : 배성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서 사자 캐릭터 목소리 연기

<남극일기>의 송강호가 <슈렉> 시리즈의 드림웍스와 PDI가 만든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서 더빙을 맡아 화제다. 그는 뉴욕과 아프리카 섬 마다가스카가 배경인 이 작품에서 벤 스틸러가 맡은 사자 ‘알렉스’ 캐릭터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그 동안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더빙은 전문 성우 또는 인기 개그맨의 전유물이었고, 더군다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더빙에 국내 최정상급 배우가 기용된 적이 없었다. 반면, 할리우드에서는 브래드 피트, 캐서린 제타 존스, 미셸 파이어가 <신밧드>, 카메론 디아즈가 <슈렉>, 윌 스미스, 로버트 드니로, 안젤리나 졸리, 르네 젤위거가 <샤크>에 출연하는 등 톱스타의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는 하나의 추세이다. 드림웍스는 정상급 더빙 배우 캐스팅에 대해서도 신중하기로 유명한데, 이번 캐스팅을 위해 제프리 카젠버그가 직접 송강호의 목소리 샘플을 확인할 정도로 드림웍스는 송강호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송강호가 목소리 연기를 맡게 된 <마다가스카>는 미지의 정글 마다가스카에 떨어진 뉴요커(?) 4인방의 동물원 컴백 프로젝트로, <슈렉>과 <샤크>를 탄생시킨 드림웍스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국내에는 오늘 7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기사및 사진제공 : CJ 엔터테인먼트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