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상 가장 기억될 만한 유혹신은 무엇이었을까? 영화 <졸업>(1967) 중 순진한 청년 더스틴 호프먼 앞에서 감질나게 스타킹을 벗어내리던 로빈슨 부인(앤 밴크로프트)의 모습을 기억하는지. 관객은 그녀가 완전 알몸으로 욕실에서 나오던 빠른 컷이 스쳐 지나간 뒤에야 그간 참아왔던 숨을 내쉬었다. 최근 캐서린 터너가 런던의 한 무대에서 45살의 중후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완전 누드로 <졸업>의 그 숨막히던 장면을 연기해서 화제다.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욕실에서 나온 뒤에도 편집이 가해지지 않는 라이브 쇼라는 데 있다. 터너는 1980년 <보디 히트>의 유혹녀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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