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데이 보이> 극장에서 만나요
올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 단편애니메이션 후보로 지명됐던 박세종 감독의 <버스데이 보이>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극장 체인 씨너스(센트럴, 강남, 이채, 분당, 대전)에서는 6월9일부터 30일까지 개봉 중인 장편영화 앞에 <버스데이 보이>를 붙여 상영할 예정이다. 호주에서 유학 중인 박세종 감독의 <버스데이 보이>는 전선에 나간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그리움을 다룬 작품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지명되고 안시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씨너스는 ‘색깔있는 10분 산책’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 단편영화를 무료로 소개할 계획으로, 상영할 단편을 공모하는 것은 물론 제작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문의: www.cinus.co.kr).
<안녕, 형아> 칸에서 일본과 30만달러 계약
<안녕, 형아>가 칸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일본의 메이저 배급사인 쇼치쿠와 30만달러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쇼치쿠 관계자는 일본 개봉은 도쿄영화제를 시작하는 시점인 올해 10∼11월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녕, 형아>는 또 중국-홍콩의 배급사 골든 신과 8만달러, 싱가포르의 램 인도와 2만5천달러에 각각 구매 계약을 체결하였다. <안녕, 형아>는 6월11일부터 열리는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파노라마 섹션)에도 초청되었다.
MK픽처스, <마당을 나온 암탉> 애니메이션 제작
MK픽처스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돌또기와 함께 황선미 작가의 베스트셀러 장편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애니메이션영화로 만든다. 2000년 출간해 40만부가 팔린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간직하며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묘사했다. MK픽처스는 지난 5월12일 오돌또기, 사계절출판사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영화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나리오 개발에 들어갔다. <접속> <안녕, 형아>의 시나리오를 쓴 김은정 작가가 각본을 쓰고 오성윤 감독이 연출할 예정.
서울환경영화제 2006년 사전제작지원작 발표
서울환경영화제(집행위원장 최열)가 2006년의 사전제작지원작 두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큐멘터리 <길 위의 동물들>(황윤)과 애니메이션 <똥이 어디로 갔을까>(전승일)는 각각 2500만원과 2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된다. 두 작품 모두 내년 5월 개최될 제3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 한편 제2회 환경영화제는 오는 9월8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어미> 등 박철수 감독 작품 3편 상영회
6월10일 <녹색의자>의 개봉을 앞두고, 중앙시네마에서 박철수 감독의 전작 3편을 상영한다. 각각의 작품은 3일에 걸쳐 매일 오후 8시50분에 상영될 예정. 6월7일에는 <어미>(1985)를, 8일과 9일에는 각각 <오늘여자>(1989)와 <301·302>(1995)를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상영회는 네이버와 홈CGV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 응모 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문의: 02-723-9331).
영진위와 영상물등급위 지방 이전
지난 5월25일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방 이전 대상인 177개 공공기관의 명단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보고했다. 이전이 결정된 기관 중 영화와 관련된 기관은 기타 공공법인으로 구분된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 등급위원회가 포함되었다. 27일 정부와 지자체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중순이면 지역별 배치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농가일기>, 올해의 인권영화 선정
권우정 감독이 연출하고 다큐인이 제작한 <농가일기>가 올해의 인권영화에 선정됐다. 5월26일 폐막한 인권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은 “현실적인 장벽이 산재해 있는 가운데 저항행동을 멈추지 않는 한 농민의 행보를 진정성이 묻어나는 시선으로 성찰한 작품”이라고 <농가일기>를 평하며 올해의 인권영화상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