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천 슬레이터(35)가 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AP통신>이 5월31일 보도했다. 형사 존 스위니에 따르면, 슬레이터는 31일 새벽 1시50분경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나가던 경찰을 불러 신고했고 마침 근처에 있었던 슬레이터가 바로 범인이라고 증언했다. 슬레이터에게 적용된 죄목은 3급 성폭행인데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날 경우 60일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헤더스><트루 로맨스><일급살인>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슬레이터는 최근 브로드웨이 연극<유리 동물원>에 출연 중이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 사건에 연루된 전과가 있다. 1989년에는 음주 난폭운전을 하다가 체포됐고 1997년에는 파티장에서 마약복용을 한 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경찰을 벽에 내던진 죄로 90일동안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TV프로듀서인 라이언 해든과 이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