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봉되지 않은 <망국의 이지스>와 함께 일본 군국주의 부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영화 <로렐라이>가 일본에서 호화 사양의 ‘프리미엄 에디션’으로 발매된다.
잠수함 영화로서는 일본 내 흥행 1위를 기록하고 관객 190만을 동원한 <로렐라이>는 <가메라> 시리즈의 특수효과로 이름을 떨친 히구치 신지 감독의 영화 데뷔작.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와 떠오른 신예 츠마부키 사토시 등이 출연한 화제작이다. 하지만 2차대전 패망직전 독일제 잠수함을 탄 일본군이 연합군의 원폭을 막으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8월 19일 발매 예정인 ‘로렐라이 프리미엄 에디션’은 본편 1장과 부록 2장의 총 3장의 DVD로 구성되어 있으며, PSP로 재생할 수 있는 UMD 디스크(부가영상과 미니 게임 수록)도 포함되어 있다. 본편의 경우 2.35:1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 화면비와 DTS 6.1 채널의 음향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공개된 패키지 이미지에는 조지 루카스의 THX사가 화질과 음질을 보증한다는 인증마크가 박혀있어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