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워터게이트 관련 DVD 판매 급증
2005-06-03
글 : 한청남
영화 <대통령의 음모> DVD에 관심이 쏠려
국내판 DVD 표지

워터게이트 사건의 내부고발자인 ‘딥 스로트’가 당시 미 연방 수사국 FBI의 부국장 마크 펠트였다는 사실이 30년 만에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책과 DVD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당시 워터게이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던 워싱턴포스트지의 두 기자, 칼 번스타인과 밥 우드워드는 사건 기록을 정리한 논픽션 <대통령의 음모(All The President's Men)>를 집필했는데, 이는 앨런 J. 파큘라 감독, 더스틴 호프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았다.

미국 대형 서점인 ‘반즈앤노블즈’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대통령의 음모> 책 주문이 지난 1일에는 상위 100위 안에 랭크됐으며, 2일에는 40위로 급증했다고 한다. 또한 <대통령의 음모> DVD는 가장 많이 검색한 타이틀 1위로 올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집계가 안 되고 있지만, 미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도 최신 영화 타이틀들을 제치고 판매순위 6위에 오른 것으로 보면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미 국민들의 관심도가 DVD 판매로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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