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사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될 전망이다. 영화의 해외판매를 담당한 미로비젼은 지난 5월20일 칸영화제 마켓에서 <분신사바>의 판권이 프랑스 출신 제작자인 사뮈엘 하디다에게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분신사바>의 리메이크는 사뮈엘 하디다가 운영하는 데이비스필름에서 진행되며, 영문 제목은 <Spell>(주문)로 알려졌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연장상영
애니메이션 전용상영관 서울애니시네마가 6월2일부터 3주간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을 연장상영한다. 관람료는 성인 5천원·학생 4천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02-3455-8373.
올해 부산에서 아시아의 숨겨진 감독들을 만난다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특별전 프로그램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란의 소흐랍 샤히드 살레스, 타이의 라타나 페스톤지, 인도네시아의 테그 카리야 등 타계했지만 후대 감독들에게 추앙받는 아시아의 숨겨진 감독들의 영화 8편이 ‘아시아 작가영화의 새 지도 그리기1’ 섹션에서 소개된다. ‘뉴커런츠 10년, 그리고 현재’에선 지아장커의 <정물>, 장밍의 <임신>, 리캉생의 <도와줘> 등 그동안 뉴커런츠 부문에서 주목받았던 감독들의 신작을 모아 상영할 예정이다.
<도쿄 데카당스> 또 제한상영가 등급
무라카미 류의 <도쿄 데카당스> 또다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6월1일, 해당 영화의 수입사인 백두대간이 6분가량의 장면을 자진 삭제한 뒤 재심의를 신청했으나 전과 똑같은 제한상영가 결정을 내렸다. 자진 삭제장면에는 마약 투여, 여성들이 동성애를 나누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두대간은 동일한 필름으로 다시 재심의를 신청할 것인지 아니면 추가 삭제를 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옴니버스 <눈부신 하루> 크랭크인
인디스토리가 제작하는 <눈부신 하루>가 지난 6월2일 제주도에서 크랭크인했다. 김성호, 김종관, 민동현 감독이 참여하는 <눈부신 하루>는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광복의 현대적 의미를 묻는 디지털 옴니버스물. 앞으로 김성호 감독(<거울 속으로>)의 <보물섬>을 시작으로 김종관 감독의 <엄마 찾아 삼만리>, 민동현 감독의 <공항남녀>가 차례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4회 미쟝센영화제 프로그램 확정
오는 6월23일부터 29일까지 용산CGV에서 개최될 제4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본선 진출작과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사회드라마, 멜로드라마, 공포판타지, 코미디, 액션스릴러로 나뉘어 상영되는 본선 진출작 외에도 상영작을 개인이 소장할 수 있도록 VHS에 담아 판매하는 MIFF 마켓, 일반인들이 디지털카메라·카메라폰 등을 사용해 제작한 60초 이내의 동영상을 모아 상영하는 Face in Cut 섹션 등이 눈에 띈다(문의: www.mg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