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중산층 시민의 삶을 다룬 영국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State of Mind, 2004년작)가 오는 8월 19일부터 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 극장에서 개봉한다. 감독은 1966년 런던월드컵 당시 북한 축구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일생일대의 승부>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니얼 고든. 고든 감독은 북한 매스게임의 세계를 카메라에 기록하되, 여기에 참가한 두 여중생과 그 가족의 일상을 2003년 2월부터 매스게임 공연일인 7월27일 ‘전승기념일’까지 6개월 동안 쫓아가면서 평양 중산층의 삶을 내밀한 부분까지 구석구석 담아낸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하이퍼텍나다 극장은 영화 개봉과 함께 고든 감독 방한 및 그의 전작 <일생일대의 승부> 상영도 함께 추진중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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