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잭맨이 자신의 영화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에 뛰어든다고 <버라이어티>가 6월10일 보도했다. 휴 잭맨과 존 팔레르모가 함께 만든 제작사의 이름은 시드 프로덕션(Seed Productions). 잭맨의 부인이자 배우 겸 감독인 데보라-리 퍼니스도 파트너로 참여하는 이 신생 제작사는 이십세기 폭스와 퍼스트룩(First-look) 계약을 맺고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엑스맨>의 스핀오프(외전)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스핀오프는 휴 잭맨의 <엑스맨>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울버린>이다. 자가치유능력을 가진 울버린은 아다만티움이라는 특수골격과 손톱을 지닌 돌연변이 캐릭터. 잭맨은 <엑스맨3>를 끝내는 데로 바로 <울버린>을 제작하고 주연도 맡을 예정이다.
최근 급작스럽게 <엑스맨3>의 감독이 바뀐 것에 대해 잭맨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숨가쁘게 상황이 바뀌었지만 훌륭한 시나리오가 있으므로 그리 걱정하진 않는다. 매튜 본(도중하차한 감독)은 떠나기 전까지 영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새 감독 브렛 래트너는 열정이 있고 이 시리즈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울버린>을 통해 제작에 관해 많이 배울 생각이다. 누구보다 캐릭터를 잘 안다는 점에서 내 첫 번째 제작영화로 <울버린>이 적격”이라고 밝혔다.
<엑스맨3>는 2006년 5월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