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강타한 <배트맨 비긴즈>의 출연진들이 속편 출연계약서에 싸인했다고 <IMDb.com>이 6월21일 전했다. 배트맨 역의 크리스천 베일, 집사 알프레드 역의 마이클 케인, 브루스 웨인 기업의 조력자 폭스 역의 모건 프리먼 등이 모두 속편에 그대로 출연한다. 이들은 배트맨 시리즈를 8년만에 소생시킨 일등 공신들이다.
단, 배트맨의 연인을 연기한 케이티 홈즈는 속편에서 제외됐다. <배트맨 비긴즈>의 배우라는 사실보다 톰 크루즈의 약혼자라는 것만 너무 부각되어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탐탁치 않아했다는 후문이다. 한 영화사 관계자는 “케이티 홈즈가 속편에 출연하지 않는 대신 더 강한 여배우가 배트맨의 로맨틱한 상대가 될 것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케이티와 톰 커플보다 다음 배트맨의 악당역을 누가 맡을지에 더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