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녕, 프란체스카> 노도철 PD 인터뷰
2005-06-22
글 : 강명석 (기획위원)
"남들이 안하는 짓거리를 할 겁니다"

1년 전만 해도 필자는 월요일 밤이면 무조건 SBS <야심만만>을 봤다. 하지만 요즘엔 그 시간에 MBC <안녕, 프란체스카>를 본다. 그리고 이는 필자만의 일은 아닌 것 같다. 요즘 <안녕, 프란체스카>는 (노도철 PD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10분 늦게 들어가서 20분 일찍 끝남에도 불구하고) <야심만만>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방영 시작 전 뚜렷한 톱스타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보통 사람들은 생판 모를 사람들을 카메오로 출연시키며 한국에 잘못 건너온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다룬 이 '엉뚱하거나 마니악하거나' 한 작품은 대체 어떻게 '대중적'인 작품이 될 수 있었을까? 작품이 되다 못해 이젠 DVD에 OST에 피겨에, 무려 3시즌(!)까지 기획하게 된 <안녕, 프란체스카>의 비밀을 듣고자 프로그램의 창조주인 노도철 PD를 만나보았다.

인터뷰 일시 : 2005. 6. 15
장소 : MBC 경영지원센터

강명석(이하 강) : 일단 곧 발매할 DVD에 대한 간단한 질문부터 할게요. 언제쯤 발매되죠?

노도철(이하 노) : 7월초로 알고 있어요.

강 : 본편 외에 특별히 추가되는 것이 있나요? 혹시 신정구 작가의 작년 시상식 댄스 동영상이라도?

노 : 다행히 저희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서 현장 스케치라든가 회의하는 장면이라든가 하는 것들은 제작진 측에 많이 제공하고 있어요. 다만 일일이 감독을 해서 확인하고는 싶은데 일정상 그러진 못하고요. 하지만 지금 촬영중이라 소스는 바로 얻을 수 있어서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요.

제가 요즘에 아이디어 회의에, 엔딩 뒤에 프리퀼을 찍을 준비에, 또 새로 할 작품까지 해서 벌려놓은 게 3개나 되다보니까 DVD까지 꼼꼼하게 챙기기가 힘들어요. 해달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하는데 들어가는 게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패키지도 일단 제작사인 비트윈에 모두 맡긴 상태예요. 예전부터 드라마 DVD는 잘 만든 곳이기도 하고 작품의 비주얼 자체가 강하니까… 관 모양 같은 거라도 만들까요? (웃음)

강 : 처음에는 전편 음성해설을 수록하겠다고 할 정도로 DVD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DVD를 보기 시작한 건 언제쯤이시죠? 현재 시스템 사양과 그리고 본인이 아끼는 타이틀에 대해서 얘기해주신다면….

노 : 일단 홈시어터 사양은 프로젝터는 '소니 11HT', 스크린은 '기쿠찌 100인치 와이드'고 플레이어는 '파이오니어 757', 리시버는 '데논 3300', 스피커는 '보스 AM-10' 그리고 우퍼는 야마하 꺼를 써요. 사실 어제도 영화를 3편인가 보고 잤는데…. (웃음) 최근에 제가 DVD 플레이어를 교체했거든요. '파나소닉 RP-91'에서 757로 바꿨는데 옛날 것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걸로 새롭게 보니까 좋더라고요.

예전에는 레퍼런스 타이틀로 <글래디에이터>를 자주 봤고 또 워낙 <스타워즈>를 좋아하다 보니까 화질 차이를 보려고 그 작품들을 다시 틀어보곤 하죠. 역시 아끼는 타이틀은 자주 보는 타이틀인 것 같아요. <대부>는 힘을 얻고 싶을 때마다 보고.

강 : <스타워즈> 마니아로서 얼마 전 개봉한 <시스의 복수>는 어땠나요?

노 : 메가박스에서 디지털로 새벽 1시 20분 걸 봤는데 해철이형하고 같이 봤어요. 딱 시작하는데 마니아들이 와서 보는 시간대다 보니까 사람들이 박수치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사실 작품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죠. 끝나고 해철이형하고 “조지루카스는 대본을 쓰면 안돼” 이런 얘기도 하고. (웃음) 사실 <스타워즈>는 조지루카스의 대본을 본다기보다는 관객의 상상이 그 틈을 채워 넣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 점에 있어서는 맘에 들었어요. <시스의 복수>를 다 보고 나니까 집에 오자마자 <에피소드 4>를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강 : 소장한 타이틀은 대략 어느 정도인가요?

노 : 1,000장 가까이 될 거예요. 처음에는 마이클 베이처럼 모든 컷이 CF같은 영상을 찍고 싶었어요. 그래서 <프란체스카>도 움직이는 컷이 많고요. DVD 컬렉션으로 따지면 TV 시리즈나 음악영화를 잘 모아요. 아니면 연작으로 돼있는 걸 많이 보게 되고요. 그리고 SF 영화 중에 많은 레퍼런스 타이틀이라든가, 컷 연구를 위해 오우삼이나 마이클 베이 영화들을 선호하죠. <더 록> 크라이테리언판이라던지 안소니 밍겔라의 <잉글리쉬 페이션트>나 <리플리>도 아끼는 타이틀이에요. <아마데우스>처럼 음악과 영상이 잘 조화된 작품을 좋아해요.

강 : 방송인으로서 DVD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노 : 예능 PD다 보니까 무척 아쉬웠던 게 있는데, TV 프로는 기껏 만들어놓으면 방송 한번으로 그냥 흘러가거든요. 그런데 저는 저장매체를 아끼고 컬렉션을 하니까 DVD로 꼭 남기고 싶었어요. 그리고 시트콤은 DVD에 굉장히 어울리잖아요. 드라마는 스토리 때문에 계속 봐야하지만 시트콤은 그게 아니잖아요? 보고 싶을 때 어느 편을 꺼내 봐도 상관없죠. 제가 알기론 국내 시트콤 중 한 시즌이 통째로 나오는 건 <프란체스카>가 처음일 거예요.

강 : 프란체스카도 마니아 시트콤이잖아요. 그런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그 팬들이 요즘 2시즌이 1시즌과 달리 느슨해졌다든가, 급조된 느낌이 있다고 하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특히 이번 주 방영한 'EASY COME EASY GO'는 엔딩이 지나치게 허무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고, <프란체스카>가 힘을 잃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사도 났던데요.

노 : 실은 저도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요. (웃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작가도 지쳐있어서 일단 휴가를 줬어요. 다른 작가와 함께 대본 집필중이고 다음주 방송분까지는 신정구 작가가 썼는데 약한 건 저도 인정해요. 그래서 2가지 방법을 계획하고 있어요. 우선 엔딩은 이미 짜놨으니까 소재 플레이로 가지 말고 줄거리로 달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엔딩 뒤에 저희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로 2주를 진행할 거고요.

시청자들이 요즘엔 워낙 날카롭다 보니까 좋아하다가도 어느 순간 바로 지적을 하잖아요. 실은 4주전에 이미 엔딩으로 흘러갔었어야 했는데, 연장방영이 결정되면서 5주가 비게 됐거든요. 그래서 스토리 대신 소재 플레이로 2주를 가다보니까 그런 지적이 나오게 된 것 같아요.

저희는 2주를 앞서가니까 2주전에 이미 작품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는데, 최근에 확실히 소재 플레이 위주였던 건 인정해요. 에버랜드도 가고 10억도 생기고…. 그러다보니까 팬들로부터 지적을 받게 된 거죠. 대신에 8월부터는 프라하에 가서 <프란체스카>의 프리퀼을 만들 생각이에요. 어떻게 흡혈귀들이 살았고, 정말 착하고 순수했던 20대의 안성댁이 어떻게 변하는가 같은…. 그리고 2부 마지막에는 거대한 미스터리가 있으니까 그걸로 밀고 나갈 생각인데, 조만간 그 비밀이 밝혀질 거예요.

다만 마니아들의 비판이 너무 거셌던 건 좀 섭섭해요. 지난 2회 방영분도 크게 부끄럽진 않았거든요. 3주 전에 미리 알게 된 게 다행이랄까. 앞으로는 네티즌들이 원하는 대로 걷잡을 수 없이 갈 거예요. (웃음) ‘그 엔딩만은 안된다’고 서명운동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강 : 2시즌을 위해 만들어낸 설정들이 많았잖아요? 이를테면 자루속의 생물이나 안성댁의 F&S 스쿨은 어떻게 이용할 생각이죠? 남은 분량에 비해 아직 그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풀려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리고 안성댁의 딸 미미의 남자친구는 앞으로 등장하지 않는 건가요? 뭔가 해줄 것 같기도 한데….

노 : 사실 2부 엔딩을 보시면 두일-프란체스카의 닭살행각이라든가 안드레의 지나가는 대사 하나하나에 다 복선이 깔려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에요. 그런데 5주 연장을 하면서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빠진 거죠. 아마 2부 엔딩을 보고서 다시 보게 되시면 모든 내용에 그런 복선이 깔려 있다는 걸 아실 거예요. 미미 남자친구의 경우에는 별다른 건 없고 그 목소리를 리마리오가 했는데 그건 잘 모르시더라고요.

강 : 미스터리한 엔딩이라고 하셨는데요. 그건 두일과 프란체스카의 관계를 중심으로 가족과 가난에 대해 이야기하던 1시즌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다는 의미로 느껴지는데, 2시즌의 향후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노 : 1시즌에서 가족이 되는 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면, 2시즌은 가족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외부와 확장이 되는 모습을 그리려고 했어요. 1시즌이 풍자였다면 2시즌은 프란체스카 월드랄까…. 이미 두일이 가족이 된 상태에서 좀더 확장해서 프란체스카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어요. 희진의 경우는 연예계나 여성에 관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F&S 학원이 나오게 되면서 생뚱맞은 라인이 나오게 됐고요.

돈 10억이 나오는 에피소드의 경우는 보험사기를 이야기해보려고 했어요. 돈이 생기면 불우이웃돕기 같은 선행을 하기보다는 실제로 그렇게 허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죠. 그리고 아마 20일 방송부터는 저희가 2시즌에서 추구하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올 거예요. 결국 이야기는 가족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 <스타워즈>처럼 1, 2 시즌을 합쳐 하나의 스토리가 되는 식이죠.

강 : <프란체스카>는 <두근두근 체인지>하고는 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해요. <두근두근 체인지>의 변신소녀에 관한 설정은 굉장히 판타지적이기도 해서 충분히 재미있게 끌고 가는데서 멈출 수 있었잖아요. 하지만 사실상 결말을 제외하면 지독할 정도로 잔인하게, 마치 <에반게리온>을 보는 것처럼 극단적으로 에피소드를 끌고 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반대로 <프란체스카>는 가족 해체나 비참한 가난 등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마무리는 늘 어느 정도 따뜻함을 전제로 하는 것 같아요.

노 : 프란체스카가 3회 정도 나왔을 때 심혜진 씨가 그러더라고요. “마니아의 길로 갈 것이냐 대중적인 길로 갈 것이냐”. 그때 저하고 신정구 작가 둘 다 대중적인 걸 원했어요. 따뜻한 결론을 낼 때 많은 마니아들이 비판했지만 아무래도 시청률을 무시할 순 없죠. 타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풍자성과 동시에 억지감동은 아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어요. 그런 따뜻함을 <프란체스카>만의 한 기법으로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계속 감동으로 나가는 건 개인적으로도 싫고. 전 따뜻하게 나가도 결말은 조금 틀어버리는 그런 못된 심보가 있거든요. (웃음) 만약 마니아 취향으로 간다면 그 한계는 너무나 뚜렷해요. 예를 들어 'EASY COME EASY GO'같은 경우에 시청률은 제일 높게 나왔어요. 저는 공중파 PD니까 그 한계는 명확히 인식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 눈물 흘리는 것을 좋아해요. 거기에 너무 함몰되면 안 되겠지만, 비정함과 따뜻함의 양면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죠.

강 : 그럼 여건이 된다면 하드코어하게도 하고 싶으신가요?

노 : 되겠어요, 그게? (웃음)

강 : <프란체스카>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카메오잖아요. 처음에는 카메오로 내정된 장광효 씨를 비롯해서 최근의 김수근 화백까지, 보통의 시트콤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카메오들이 나오는데요. 섭외는 대체 어떻게 한 거죠?

노 : 초반엔 섭외가 좀 힘들었고 <프란체스카>가 뜬 이후는 좀 쉽고 그래요. 안드레의 신해철 씨는 많이들 의외였다고 했고, 카메오들이 다들 예상 밖이라고 하는데 막상 보면 잘 맞거든요. 보통 시트콤이 카메오를 많이 쓰는 이유는 좀 얄팍한 의도가 있는 게 사실인데, <두근두근 체인지>도 그랬지만 이야기가 확장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보통 시트콤은 ‘집 아니면 직장’ 식으로 딱 나뉘어있는데, 장광효 씨 같은 경우도 그렇고 우리는 점점 세계를 확장해 나가잖아요. 이수나씨도 처음엔 집밖에 없었는데 지나다보니까 아들도 생기고 딸도 생겼죠. 그게 제 스타일 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인물이 나온다고 싫어하는데, 저는 그 카메오를 위한 시트콤은 하지 않아요. 이번에 푸대자루로 이사비 씨가 나오는데 딱 한회거든요. 이연경 씨도 그렇고. 스토리를 확장하다보면 카메오의 존재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 작품 자체가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많죠. 경력 작가보다는 경력이 없는 작가를 선호해서 이전에는 시트콤을 전혀 쓰지 않았던 신정구 작가와 시작했고, 두일이 형도 시트콤은 처음이지만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같이 한 거였고요. 다만 말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같이 조금만 노력하면 될 거 같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했었죠. 처음엔 두일이 형이 왜 자길 캐스팅 했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은 아이디어도 잘 내고 있고, 희진이 같은 경우는 <두근두근 체인지>를 같이 하면서 바로 다음 작품을 같이 가야겠단 생각도 했었어요. 장광효 선생님 같은 경우는 이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 몰랐죠. (웃음)

강 : 마니아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프란체스카> 관련 상품이 DVD말고 또 나올 예정인가요?

노 : 예. 이제 피겨 만들고 OST도 나올 거고….

강 : 전에 신정구 작가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OST를 만들기 어렵다고 하셨는데요.

노 : 만들기 어렵다고 했는데 어느덧 진행이 되더라고요. (웃음) 방송국에서도 양적 시청률에만 매달리다가 이제야 질적 시청률에 대해 느끼고 있는 거 같아요. 요즘엔 뮤지컬로 만들자는 얘기도 있어요. 시청률을 통해 CF 장사하는 걸로만 충분하다고 여겼는데, 요즘은 다양한 수익구조가 있으니까 이제야 그걸 파고들기 시작한거 같아요.

강 : <프란체스카>가 이제 2시즌까지 왔는데 3시즌도 볼 수 있을까요?

노 : 2시즌이 8월말까지인데, 실은 3시즌을 다른 PD가 준비하고 있어요. 저도 거기에 동의를 했고요. 국내 여건상 다시 공중파에 재방송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면 방법은 다른 PD와 다른 작가가 맡을 수밖에요. 내가 그렇게 제안을 했고, 그런 식으로 계속 가게 될 것 같아요. PD를 바꿔서라도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거잖아요. 쉬지 않고 제가 계속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새로운 작가와 PD가 아이디어를 내면서 새롭게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새로운 작품을 하고 싶고요.

강 : 끝으로 <프란체스카> 팬에게 한 말씀해주세죠.

노 : 우선 <프란체스카>에 많은 기대와 성원 주셔서 감사해요. 그만큼의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에 대해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두근두근 체인지>가 제 습작이라면 이번 작품은 제 첫 작품이거든요. 제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건 뭔가 되도 않는 짓거리를 시도해보는 거예요. (웃음)

첫 작품으로서 그 한계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는 더 완숙미 있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프란체스카>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남들이 안하는 짓거리를 할 거예요. 남들이 볼 때 ‘뭐야, 이게?’ 할 때도 있겠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해요.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는 저희가 먼저 알고 궤도 수정을 해왔는데, 마지막까지 보시면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처음 시작이 장대했던 만큼 마지막까지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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