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소년들을 사로잡았던 <클루리스>의 오리무중(Clueless) 신세대 소녀도 어느덧 28살의 여인이 되었다.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지난 6월11일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의 경계에 있는 타호 호수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8년간 진지하게 사귀어온 펑크밴드 <S.T.U.N.>의 멤버 크리스토퍼 재러키. 악몽 같던 <배트맨과 로빈>의 ‘배트걸’ 이후 끝없이 추락하던 실버스톤의 커리어. 결혼과 함께 다시 피어오르길. 지기지기징(전자기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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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소녀, 임자를 만나다
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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