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제니퍼 가너, 미국판<지금, 만나러 갑니다> 출연
2005-06-24
글 : 윤효진
워너브러더스가 리메이크 제작, 배급

할리우드 여배우 제니퍼 가너가 2004년 일본 히트작<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미국판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고 <스크린데일리>가 보도했다. 일본판 제작자인 하루나 케이에 따르면 제니퍼 가너가 지난 1월 LA에서 열린 영문자막 시사회에 참석한 뒤 워너브러더스에 리메이크할 것을 제안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그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다케우치 유코가 맡았던 아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작년 일본에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함께 순애보 영화 열풍을 몰고 온 작품이다. 사별한 아내와 기적같은 재회를 하게 되는 남편과 아들의 이야기를 가슴 찡하게 그려 많은 관객들을 웃고 울렸다. 일본 드라마를 할리우드가 리메이크하겠다고 나선 배경에 대해 하루나 케이는 “미국에서는 러브스토리 시장이 사장된지 오래다. 진지한 멜로물을 연기할 만한 젊은 배우가 없는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데어데블>과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등으로 강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여 온 제니퍼 가너는 벤 애플렉의 연인이며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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