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들은 제시카 심슨(24)의 헤어스타일을 가장 따라하고 싶어한다? 연예잡지<인 터치>에 따르면 그렇다. <인 터치>는 ‘가장 선호하는 스타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제시카 심슨의 긴 웨이브 금발머리가 1위로 뽑혔다. 늘 그렇듯이 이번 결과도 요즘 인기있는 영화나 TV시리즈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예전에 1위였던 제니퍼 애니스톤의 헤어스타일은 2위로 하락했다. 이는 <프렌즈>의 종영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반면에 <씬 시티>와 <판타스틱 포> 등 신작을 계속 내놓고 있는 제시카 알바는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안젤리나 졸리와 <위기의 주부들>의 에바 론고리아는 4위와 5위에 올랐다. <위기의 주부들>은 인기시리즈답게 10위권안에 또다른 배우도 진입시켰다. 바로 붉은색 머리를 가진 마샤 크로스다. 역시 TV프로그램 <심플 라이프>의 니콜 리치와 <The O.C.>의 미샤 바튼,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기네스 팰트로 등 내노라하는 트렌드세터들의 헤어스타일이 10위권에 들었다.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스타 제시카 심슨은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낸 가수지만 정작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은 2003년 리얼리티 TV쇼<밀착취재! 스타의 신혼>(Newlyweds)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국내 케이블에서도 방영중인 이 쇼는 심슨과 남편이자 가수인 닉 라세이의 신혼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심슨은 8월에 개봉하는 코미디영화<The Dukes of Hazzard>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