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나 보다. 한참 잘 나가는 젊은 배우들이 스파이더맨의 옷을 입어보겠다고 아우성인 걸 보면 그렇다. <엔터테인먼트>가 수집한 소문에 따르면, 현재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물망에 오르고 있는 배우는 셀 수 없이 많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크리스 오도넬, 브루스 캠벨 등이 여기에 끼여 있다. 특히 주드 로가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데, 그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미 얘기가 오갔다. 주드는 어렸을 때부터 <스파이더맨>의 광적인 팬이었다”라고. <스파이더맨>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마블코믹스의 만화가 원작. 컬럼비아영화사가 10년을 기다려온 야심작으로, 샘 레이미가 감독하고, <쥬라기 공원>의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코엡이 각색한다. 컬롬비아영화사 대표 에이미 파스칼은 “샘 레이미는 <스파이더맨>을 연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라고 기대를 피력한다. 데이비드 코엡은 원작에 충실하게 수줍은 고등학생의 또다른 자아로서 스파이더맨을 그려낼 생각이다. 오는 10월 촬영을 시작해 2001년 가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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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사나이, 누가?” “저요,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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