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이스트우드, 이오지마 전투 영화 8월에 촬영
2005-07-08
글 : 윤효진
라이언 필립, 제시 브래드포드 캐스팅
제시 브래드포드
라이언 필립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8월부터 차기작 촬영에 들어간다. 영화<아버지들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은 2차대전 중 최고 격전지였던 이오지마 전투에 관한 제임스 브래들리의 동명 저서가 원작이다. 라이언 필립과 제시 브래드포드, 애덤 비치 등 주요 배우 캐스팅도 완료됐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시나리오 작가 폴 해기스가 각색을 맡는다.

1945년 겨울에 발발한 이오지마 전투는 태평양 전쟁에서 큰 전환점이 된 사건이다. 이오지마는 도쿄에서 1200Km 떨어진 화산섬. 이곳에서 한달 동안 일본군 2만2000명과 미국군 2만6000명이 전사했다. 당시 참전했던 존 브래들리의 경험을 아들 제임스가 글로 옮긴 것이 바로 2000년에 출간된 <아버지들의 깃발>이다. 영화 속 존 브래들리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배우 라이언 필립이 연기하게 된다.

이스트우드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제작자로도 참여한다. 스필버그는 이스트우드의 95년작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도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 드림웍스와 워너브러더스가 공동제작하며 드림웍스는 미국내 배급을, 워너는 해외배급을 맡는다. 주요 촬영지는 아이슬랜드,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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