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킹덤 오브 헤븐> 제작과정을 내맘대로 편집해서 본다
2005-07-12
글 : 김송호 (익스트림무비 스탭)

오는 10월 11일 미국에서 출시될 <킹덤 오브 헤븐>의 DVD에 감상자가 직접 제작과정 다큐멘터리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감상자는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가운데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만을 추려내어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감독이나 출연진이 특정한 제작 단계에서 했던 일을 보고 싶을 때는 메인 메뉴에서 버튼만 누르면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 마찬가지로 감독이나 출연진 등 특정한 인물이 전 제작과정에 걸쳐 했던 일을 발췌하여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모든 것을 보고 싶은 골수 팬이라면 그냥 '재생' 버튼을 눌러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해도 무방하다.

<킹덤 오브 헤븐>은 올랜도 블룸, 리암 니슨, 제레미 아이언스 등의 호화 캐스트와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으나 미국에서의 개봉 수입은 4,700만달러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20세기 폭스와 스콧 감독의 프로덕션 스콧 프리에서는 DVD 제작을 위해서만 1,000만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2차 매체 시장을 노린 과감한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메이킹 다큐멘터리의 편집 옵션은 DVD의 인터랙티브 기능을 잘 살린 부록으로서 출시 후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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