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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3> 공룡의 왕은 바로 나
2005-07-13
글 : 한청남

최강의 공룡 티라노사우르스에 버금가는 존재가 또 있을까 싶었지만, 사상 최대 크기의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르스 앞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머리 크기만 3미터에, 몸길이가 18미터에 달하는 스피노는 티라노를 능가하는 몸집으로 영화 내내 그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에 질세라 전편의 주역이었던 티라노가 등장하여 서로 자웅을 겨루게 되는데, 처음에는 스피노가 밀리는가 싶더니 결국에는 그 커다란 입으로 티라노의 목을 물어뜯음으로써 승부는 일단락된다. 남은 것은 그 흉포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인간을 사냥하는 것.

영화 자체는 전편들만큼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시리즈 최초로 거대 공룡들 간의 격돌을 보여준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영상만큼이나 박력 있는 음향이 돋보이는 장면으로, 공룡들의 중량감 넘치는 격투를 묵직하면서도 공격적인 사운드로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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