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드림웍스, DVD 판매 부진으로 2/4분기 적자 기록
2005-07-13
글 : 김송호 (익스트림무비 스탭)

드림웍스의 최신작 <마다가스카>.

세계적인 흥행작 <슈렉 2>와 <샤크> 등을 제작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DVD 판매 부진의 타격으로 올해 2/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적자로 인해 올해 총수입이 전년대비 25%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비보에 주가도 함께 급락하여, 기업공개 이후 최저 수준인 주당 23.27달러(하락율 13%)를 기록하였다.

드림웍스가 최근 잇따른 흥행작들을 내놓았으면서도 이 같은 저조한 결과를 낸 가장 큰 원인은 극장에서의 흥행 성공을 DVD 시장으로 제대로 연장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지어는 드림웍스의 가장 인기 있는 작품 가운데 한 편인 <슈렉 2>조차 DVD 판매가 기대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재정 담당자는 이에 대해 “현재 배급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미국 내 및 해외 시장의 홈 비디오 타이틀 판매 실적을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웍스의 이 같은 소식은 또 다른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픽사가 <인크레더블> DVD의 낮은 판매 실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최근 보도에 연이은 것이어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공개중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신작은 <마다가스카>로, 미국에서만 1억 8천만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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