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서울 한복판에서 로커 줄리엣 루이스를 만나자. <케이프 피어> <칼리포니아> <내추럴 본 킬러> <길버트 그레이프> 등에서 독특한 반항기와 관능미를 선보였던 루이스. 여느 예쁘장한 청춘스타와는 다른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던 그는, 지난 2003년 자신이 보컬로 참가하는 5인조 록밴드 ‘줄리엣&더 릭스’(Juliette&The Licks)를 결성하면서 음악으로 전향했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5월에 각각 첫 번째 EP와 첫 번째 정식앨범을 발표한 이 밴드는, 오는 8월2일 홍익대 앞 ‘롤링홀’에서 한국의 음악 팬을 만날 예정이다. 루이스가 함께 공연을 갖게 될 밴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상훈이 이끄는 ‘왓’(What!).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다가 뮤지션으로 변신했다는 공통점 때문에 추진된 조인트 공연이다. 전직에 열중할 무렵에도 만만찮은 카리스마가 인상적이었던 둘의 공연, 여러모로 감개무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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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커 줄리엣 루이스 인 서울
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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