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잉마르 베리만 감독전 <침묵> 등 국내 미개봉 4편 상영
2005-07-26
글 : 김은형 (한겨레 esc 팀장)
<침묵>

<제7의 봉인> <산딸기> <페르소나> 등의 대표작을 통해 신과 인간의 실존에 대한 질문을 제기해 왔던 스웨덴 감독 잉마르 베리만(1918~)의 영화 가운데 국내에서 아직 상영되지 않았던 작품 4개가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종로구 필름포럼(옛 허리우드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 가운데 1963년에 만든 <침묵>은 <어두운 유리를 통해> <겨울빛>과 함께 신과 구원의 문제를 다룬 3부작의 완결편이다. 초기작 <모니카의 여름>(1953)은 십대 후반의 남녀가 가출을 해 한 여름을 함께 보내며 아이를 갖게 되고 생활을 위해 다시 고단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로, 발표 당시 스웨덴에서보다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에게서 먼저 인정받은 작품이다. (02)764-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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