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가 사용했던 광선검이 7월29일 비벌리 힐즈의 경매에서 20만600달러(약 2억원)에 낙찰됐다. 애초 예상가격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프로파일즈 인 히스토리’사가 주최한 이번 경매에서는 영화 소품과 의상 등이 거래됐다. 다스 베이더가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에서 사용했던 광선검도 11만8천달러로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이 두 광선검은 1973년부터 1981년까지 루카스필름 부사장으로 일했던 제작자 게리 커츠가 소장하고 있던 것들이다. 그는 공공 필름 아카이브 설립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소장품 75점을 경매에 내놓았다. 이밖에도 <인디아나 존스>에서 해리슨 포드가 입었던 가죽 재킷은 9만4천달러,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입었던 가죽 재킷은 4만1천달러에 팔렸다. 구매자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