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친절한 금자씨> 물방울 원피스 경매 낙찰가는 얼마?
2005-08-09
글 : 고일권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가 입었던 물방울 원피스가 경매에 나온다면 얼마에 팔릴까? 복수할 때 입었던 멋드러진 검정색 가죽코트는? 개봉2주차에 전국관객 287만여명을 동원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친절한 금자씨>가 유통업계에서도 화제다. 인터넷 쇼핑몰 CJ몰(www.cjmall.com)에서 진행된 <친절한 금자씨> 의상과 소품을 경매한 결과, 500여명이 경매에 참여했으며 낙찰가 총액이 350만원에 달한것.

물방울 원피스 낙찰가 80만 9천원
푸른색 코트 낙찰가 42만300원

경매에 나온 13가지 물품중 최고가 낙찰품목은 ‘금자씨’가 교도소 수감과 출소때 입고 나온 물방울 원피스. 철지난 옷처럼 보였지만 이영애가 입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이 원피스는 낙찰가 5만원에서 시작해 최종 80만 9천원에 팔렸다. 이 원피스를 놓고 경쟁한 인원만도 무려 60여명에 달한다. 그밖에 금자씨가 복수할 때 입은 검정색 가죽코트는 54만9천9백원에, 감방 동기를 만날때 입었던 푸른색 코트는 42만300원에 낙찰됐다.

검정색 가죽코트 54만9천9백원

그동안 영화 의상과 소품이 경매에 나온 적은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이렇게 많은 호응을 보인 것은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폭발적인 흥행세에 베니스 영화제 본선 진출이라는 호재까지 겹친데다 특급배우 이영애가 직접 입고 나온 옷이라는 사실에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이라고 쇼핑몰 관계자들은 분석결과를 내놨다. <웰컴 투 동막골>의 홈쇼핑 티켓 판매에 <친절한 금자씨>의 쇼핑몰 의상 경매까지. 두영화의 극장가 접전은 장외에서도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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