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처음으로 한 영화에서 만난다. 현재 출연협상 중인 영화는 조니 스톰파나토 전기영화. 조니 스톰파나토는 1950년대에 할리우드 여배우 라나 터너와 사귀다가 그녀의 딸에게 살해당해 영화사에 길이 남게 된 바람둥이 건달이다.1958년 4월 살해 당시 딸 셰릴의 나이는 14살이었다. 평소 손버릇이 안좋았던 스톰파나토와 엄마의 싸우는 모습을 목격한 셰릴이 순간적으로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칼을 휘둘렀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스톰파나토는 결국 사망했지만 셰릴은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다.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진 후로 스톰파나토가 셰릴과도 연인사이였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계속 따라다녔다. 라나 터너는 <슬픔은 그대 가슴에>에서 딸을 데리고 사는 쇠락한 여배우를 연기하는 등 멜로영화에서 재능을 나타낸 글래머 스타였다. 결혼과 이혼을 7번이나 반복했을 만큼 복잡한 스캔들로도 유명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는 <롤리타><언페이스풀>의 감독 애드리안 라인에게 연출을 맡겼다. 키아누 리브스는 최근 <일 마레>의 촬영을 마쳤고 캐서린 제타 존스는 <레전드 오브 조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