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미스터 부' 허관문 DVD 홍보차 일본 방문
2005-08-26
글 : 한청남

홍콩의 인기 코미디언 허관문이 자신의 주연 코미디 시리즈 <미스터 부>의 DVD 박스 홍보차 일본을 방문해 2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 산케이스포츠지는 허관문이 영화 속에서처럼 쌍절곤을 휘두르며 회견장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요즘은 작년에 본 영화들도 금방 잊어버리는 시대인데 수십 년도 지난 영화를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일본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공적인 코미디를 만드는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못생기고 저질이고 야비한 캐릭터가 주인공이면 성공한다”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관문과 함께 <최가박당>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허관걸과 허관영 등 허씨 삼형제가 출연한 <미스터 부>는 7~80년대 홍콩 극장가를 주름잡았던 인기 코미디 시리즈.

8월 26일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미스터 부> 일본판 박스세트는 허관문이 감독과 각본, 주연을 겸한 1976년 작 <반근팔냥>을 포함해 총 5작품을 수록했다. 특히 오리지널 화면 비율인 2.35:1 아나모픽 영상과 5.1 DTS 사운드 등 최신 리마스터링 기술을 적용하여 올드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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