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새뮤얼 L. 잭슨이 자신의 신작<더 맨>(The Man)을 카트리나 이재민들을 위해 무료상영할 계획이다. 9월8일 잭슨은 “재난으로 인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코미디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보여주고 싶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은 다른 이들을 즐겁게 해줄 의무가 있다. 이재민들이 영화를 보면서 잠시만이라도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제작자 로버트 프라이드는 “등급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들이 있긴 하지만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더 맨>은 9월9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새뮤얼 잭슨 외에도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감독 케빈 스미스는 차기작<점원들2>의 엑스트라 출연 기회를 경매에 부쳐 그 수익금을 적십자사에 기부할 계획이며, 오프라 윈프리는 절친한 친구인 줄리아 로버츠, 제이미 폭스 등을 불러모아 이재민 5000여명에게 직접 음식을 전달하는 등 원조활동에 발벗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