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특집] <형사 Duelist>를 둘러싼 찬반 논쟁
2005-09-13
정리 : 최문희

이명세 감독이 6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형사 Duelist>가 개봉되었습니다. 개봉 이후 영화를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관객과의 의사소통에 실패한 영화라는 비판과 이미지로 말을 하는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는 지지로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씨네21에서는 각각 다른 의견을 내놓은 네티즌 리뷰를 모아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덧글을 통해 함께 의견을 나누어 보시죠.

비판한다

영상미로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Redsunny)
저의 개인적인 취향일지 모르겠으나, 형사라는 영화에서 그런 형식적인 미에는 동감하나, 형사라는 영화가 저에게는 어떠한 주제의식이나 흥미거리를 던져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전체 보기

자아도취에 빠진 감독 (400blow)
영화가 시처럼 묘사 될 수는 있지만 영화가 시 그 자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연속 시간이 90분이라고 했을 때 그 시간동안 관객을 집중 시키지 못한다면 상업영화로서 그 영화는 상업영화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전체 보기

호들갑스러운 언론이 만들어낸 불협화음 (ctzxpp)
배우가 캐릭터를 소화하지 못한다는 것이 한눈에 보이면, 아무리 영화가 재미있고, 화려한 볼거리를 갖추었다 한들, 그 영화의 재미는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전체 보기

와인잔에 따른 막걸리 (jinglie)
제 주관적인 느낌은... "형편없다"입니다! 기존의 괜찮은 스타일과 소재를 박박 긁어모아 내놓았음에도, 이 잡탕찌개의 조미료는 짜고, 불은 약했으며, 정성은 부족했습니다. 무엇보다 감독은 이 영화를 너무나도 안이하게 만들었구요. 전체 보기

짜임새가 필요한 영화 (mooii)
'전혀 새로운 영화다'라는 말은 듣기좋으라고 마구 갖다대는 미사어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쁜 씬들이 의미없음의 반복이다. 영화는 의미없는 씬들의 반복과 반복으로 지루함을 낳고, 이야기의 허술함은 하품을 자아낸다. 전체 보기

지지한다

이명세의 도전, 지지한다 (bistar78)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극대화한 이미지들로 나타난 그의 도전과 실험의 결과가 다수의 관객에게 호응을 얻든, 못 얻든 간에 그의 도전을 충분히 의미있게 보고 싶다. 전체 보기

무협의 껍데기를 쓰고 첫사랑의 감정 자체를 담은 놀라운 영화 (vmfheh)
형사가 일반적인 사랑이야기와 다른 놀라운 점은 현실속에 부닥치는 사랑의 회의, 복잡한 판단, 상황 .. 이런 것이라기 보다 사랑할 때의 순수한 감정 자체를 표현해 냈다는 점이다. 그래서 형사에서는 그 둘의 눈빛, 움직임, 호흡 외의 모든것은 영화적 재미를 위한 부가적인 것이다. 전체 보기

아름답고 강렬한 영상미여, 마니아를 두번 찾게 하라 (sindyso)
이 영화가 가진 아름답고 강렬한 영상미는 마니아를 두 번 찾게 할만 하다. 철학이 없는 대신 순수함과 재치가 있고, 스토리가 없는 대신 스타일이 있으니. 전체 보기

이 영화에 스토리가 없다고? -스포일러 있음 (cromin9)
영화에 대한 관객평만 얼추 듣고 "아, 스타일만 있고 이야기가 부재중이면 어쩌나.." 근심반 기대반으로 극장을 찾았다. 하지만 영화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내 얇은 귀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영화의 이야기 축은 세 갈래이다. 전체 보기

최고의 멜로인 건 사실 (jang28)
영화라는 게 자고로 이야기아귀가 딱딱 들어맞아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쥐약인 영화이지만 그저 영화를 영화로 편안하게 보면서 대가의 솜씨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추인 영화..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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