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극장판 <보글보글 스폰지밥> 드디어 공개
2005-09-16
글 : 한청남

인기 TV 애니메이션을 극장용으로 제작한 <보글보글 스폰지밥>이 15일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미국의 어린이 전문 채널 니켈로디언의 TV 애니메이션으로 출발한 <보글보글 스폰지밥>은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에게까지 ‘가장 재미있는 만화영화’로 꼽히며 에미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한 작품. 만능 재주꾼 스폰지밥과 그의 친구 뚱이, 그리고 매사에 냉소적인 징징이가 바다 속 마을 비키니시티에서 겪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주된 내용이다. 국내에서도 EBS, 재능방송 등을 통해 TV 시리즈가 방영되었는데, 깜찍한 캐릭터들 펼치는 풍자 섞인 독특한 유머가 성인층 마니아들까지 양산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국내 소개되는 극장판은 작년 11월 미국에 개봉되어 <내셔널 트레저> <인크레더블> 같은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하면서 총수입 3천 2백만 달러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흥행작이기도 하다.

자신이 일하는 패스트푸드점 ‘집게리아’의 새 지배인이 되는 희망에 부풀어 있던 스폰지밥은 승진 대신 악명 높은 조개시티로 가야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사악한 플랭크톤의 음모로 바다왕의 왕관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 집게 사장의 결백을 밝히기 위한 모험이다. 평소 꼬맹이라고 놀림 받던 스폰지밥은 힘든 여정에 자신감을 잃기도 하지만 친구들의 격려로 마침내 왕관을 찾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비키니시티는 이미 플랭크톤의 지배 하에 들어간 상황. 발만 동동 구르는 스폰지밥 앞에 뜻밖의 조력자가 나타난다.

TV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정감 있는 2D 애니메이션에 때론 황당한 실사 장면이 삽입된 <보글보글 스폰지밥>은 극장판 다운 볼거리를 강화해 스폰지밥의 유쾌한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특히 TV판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국내 성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전격 Z 작전> <SOS 해상구조대> 등으로 친숙한 데이비드 핫셀호프의 깜짝 출연은 최근 영화들에 나온 카메오들 중에서도 단연 압권. 아이들과 함께 부모들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신나는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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