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외출><형사> 토론토영화제 현지서 `뜨거운 반응`
2005-09-16
글 : 배성준
제30회 캐나다 토론토영화제에서 찬사와 환호 나란히 받아
현지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한 이명세 감독(사진제공=코리아픽처스)

현재 열띤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한국영화 화제작 <외출>과 <형사>가 `북미의 칸`이라 불리는 제 30회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에서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과 13일 먼저 시사회를 가진 <형사>는 최초 1개관으로 잡혀있던 인더스트리 시사회를 2개관으로 늘려 상영하는 이례적인 일이 연출될 정도로 찬사와 함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 시사회에 20세기 폭스, 콜롬비아, 파라마운트, 미라맥스 등 세계 굴지의 배급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북미시장 진출에 관해서도 낙관적인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사회 직후 현지 관객들의 사인공세에 시달리는 허진호 감독(사진제공=블루스톰)

그리고, <외출>은 지난 14일 시사회를 가졌는데, 관객 대부분이 아시아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현지 북미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에 직접 참여한 허진호 감독은 영화상영후 팬들의 사인공세에 오랫동안 시달리기도 했다.

<외출> 또한 이번 영화제의 반응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고 쇼이스트 해외사업팀은 전했다. 아울러 <외출>은 오는 18일 산세바스챤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도 초청되어 허진호 감독은 스페인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이로써 작가주의 감독의 한국영화 경쟁작 두 편이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 또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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