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미국 극장가에서 서프라이즈 히트를 기록했던 코미디 <웨딩 크래셔>가 2006년 1월 3일 DVD로 출시된다.
이 영화는 남의 결혼식에 가서 판을 깨놓는 것이 취미인 두 이혼 전문 변호사 존(오언 윌슨)과 제레미(빈스 본)의 이야기. 그러던 어느 날, 존이 결혼식 들러리 아가씨에게 반하면서 삐걱대기 시작하는 둘의 동업 관계를 코믹하게 그렸다. 블록버스터의 홍수 속에서 마땅히 볼 것이 없었던 성인 관객을 사로잡아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2억달러 이상의 놀라운 흥행 성적을 기록한 작품이다.
뉴 라인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정가 28달러 98센트에 발매할 <웨딩 크래셔> DVD는 극장 공개 버전인 R등급판과 좀 더 화끈한 장면을 추가했다는 무등급판이 함께 선보일 예정인데, 이 무등급판은 R등급판보다 10분 가량 더 길다고 한다.
부록으로는 데이비드 돕킨 감독과 두 주연 배우가 참여한 2개의 음성해설, 메이킹 다큐멘터리, 삭제 장면, 결혼 망치기 인터랙티브 게임, 뮤직 비디오, 예고편이 공통 사양이며, 무등급판에는 “99개의 빨간 풍선”이라는 제목의 또 다른 삭제 장면과 일부 장면에 대한 시사회 관객 반응 영상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