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조디 포스터의 <플라이트 플랜> 美흥행1위
2005-09-26
글 : 윤효진
팀 버튼의 <유령신부>는 2위
<플라이트 플랜>

9월 넷째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는 조디 포스터의 <플라이트 플랜>(Flightplan)과 팀 버튼의 <유령신부>(Corpse Bride)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2464만달러 수입을 거둔 <플라이트 플랜>의 승리였다. 3년전 <패닉 룸>에서 딸을 보호하는 강인한 엄마였던 조디 포스터가 이번 영화에서는 3천피트 상공에 떠있는 비행기 안에서 딸을 잃어버린 엄마 역을 맡았다. 이 스릴러영화는 거의 5개월만에 1위에 처음 오른 디즈니산 영화이기도 하다.

<유령신부>

9월16일에 소규모 개봉한 후 23일부터 정식으로 와이드릴리즈된 <유령 신부>는 2013만달러를 벌어들여 2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의 악몽>(1993)을 제작했던 팀 버튼이 12년만에 다시 만든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엔 마이크 존슨과 함께 공동연출했고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목소리연기를 맡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유령 신부> 덕분에 2005년은 팀 버튼과 조니 뎁에게 뜻깊은 해가 될 듯.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1,2위작의 선전으로 작년보다 51%나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산업전문가들도“여름극장가는 슬럼프였지만 가을이 되니 거꾸로 작년보다 상황이 좋은 편”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폭스의 코미디영화<롤 바운스>(Roll Bounce)는 800만달러를 거둬 4위로 데뷔했다. 지난주 1위였던 <저스트 라이크 헤븐>은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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