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쳐스 홈 엔터테인먼트(대표 우남익)의 예술영화 DVD 브랜드인 ‘블랙하우스’가 9월 28일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고 산업자원부, 한국외국기업협회가 후원하는 ‘2005 한경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대상’에서 제품브랜드 엔터테인먼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블랙하우스’는 작품성과 독특한 소재, 그리고 소장가치가 높은 영화를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는 브랜드. 지난해 11월에 출범한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요 창출”을 뜻하는 이른바 ‘블루오션 전략’으로 탄생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예술영화 전문 배급사인 백두대간이 수입한 <카란디루> <블러디 선데이> <원더풀 라이프> 등의 작품들과 함께 <래리 플린트> <보이즈 앤 후드>를 DVD로 선보여 영화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향후 이탈리아 뉴시네마의 거장 타비아니 형제의 작품인 <피오릴레> <로렌조의 밤> 그리고 2005년 베를린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마운틴 패트롤>를 출시할 예정에 있다.
소니 픽쳐스측은 ‘블랙하우스’라는 브랜드를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으로 진출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 “침체된 DVD 시장 가운데서도 작품성 있는 영화만을 고집한 차별화된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자평했다. 또한 이번 수상을 기념하여 현재까지 출시된 ‘블랙하우스’ 타이틀들의 가격인하 행사도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