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성공후에 갖은찬사 뒤로하고
바다건너 아메리카 육년수행 마친후에
동원지원 주연시켜 올가을에 개봉하니
제목인즉 한영병용 형사혹은 대결자라
유일대결 유일애정 아로새긴 포스터에
다모스런 하지원이 겁나도록 크게박혀
채옥인가 하였거늘 알고보니 중훈이라
껄렁껄렁 안면동작 쥐나도록 애써하는
하지원의 그자태가 성실키는 하였으나
중훈스런 연기하는 김선아가 떠오르니
그노력을 허망케한 캐스팅이 패착이라
스트레트 직모흑발 강동원은 미모이나
‘현실인가 꿈이런가’ 컨셉집착 과도하여
지구용사 벡터맨적 음향처리 대사치니
투머치에 기교과잉 과유불급 오바더라
이야기는 아니뵈고 그림만이 휘황타는
백성들의 원성듣고 이감독이 대꾸하길
활동사진 원래그래 그림책이 아니란다
화면속에 겹겹깔린 각종의미 읽으시라
원래그런 활동사진 몰라본채 투덜대며
반성지념 외면하는 일자무식 본필자는
사진첩이 움직인들 활동사진 되지않고
관객들의 입장에선 의사소통 우선일세
검투빙자 애정행각 동원지원 필살연애
눈으로만 이해되어 남는것이 없는지라
애정영화 무협영화 어느쪽도 아니더라
다음부터 이런영화 극장에서 개봉시엔
장르명을 능히밝혀 선의피해 없이하라
역사추리 시대활극 애정행각 뮤직비됴